오늘은 화순 최(崔)씨(부)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화순 최씨(부)
성씨 최(崔)
작품명 행복의 기원
조각가 김석우
조형물번호 208
먼저 화순최씨(부)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이 작품은 우뚝 선 형상을 인간화하여 명문 거족의 끝없는 발전과 번영을 염원하는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아 화순최씨를 표현하였습니다. 하단부는 현대적 조형미를 기하학적 구조를 통해 경쾌하게 표현하였죠. 전통을 이어받아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는 가문의 저력과 원천임을 암시하고자 하였습니다.
뿌리를 상징하는 단단함과 큰 덩어리의 석조물은 역동적인 힘과 결속력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자손 번창을 통해 면면히 맥을 이어가려는 계승 의지를 상단에 담고 있죠. 예술적 의도로 인간의 기원이 담긴 독창적이고 힘이 넘치는 거석을 통해 생명, 영혼, 마음을 피어 오르게 한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화순최씨(부)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화순최씨 시조 최부(崔溥)는 인재를 양성하여 몽고 침략에 항거한 공으로 은청광록대부첨서추밀원사우산기상시를 거쳐 문하시중으로 화순군(和順郡)에 봉해지고 시호는 문헌(文憲)입니다.
우후공(虞候公) 최한(漢)이 1525년에 땅에 묻은 통사랑공묘지문(通仕郎公墓誌文)에도 문헌공 최부(溥)가 관직이 시중(侍中)으로 화순군(和順郡)에 봉하여 짐으로써 화순최씨가 되었다고 하고 있죠. 고려 말 최준(濬)은 감찰어사로 호를 송은(松隱)이라 하며 고려 충신 조선효자라 칭송 되었습니다.
송근공의 아들 최자빈(自濱)은 경학에 밝아 성균관 대사성 이 되고 손자 최함(涵)은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병조판서에 올랐습니다. 그 후 통례원좌통례공(通禮院左通禮公) 최효원(孝源)에 이르러 현재의 5파(五派)가 이루어졌으며 그 아들 최잠(潛)은 임진왜란 때 순국하여 1706년 충의정려가 내려졌고 증손인 병조참판 석헌공 최일(逸)은 40년간 청렴한 관직 생활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https://youtu.be/zIShGYE750Q?si=U42YlRfQZ5n9Fmu6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순창 설(薛)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0) | 2025.01.09 |
---|---|
함풍 이(李)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0) | 2025.01.08 |
양근강릉 함(咸)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0) | 2025.01.07 |
초계 최(崔)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0) | 2025.01.06 |
고령 박(朴)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2)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