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풍 이(李)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오늘은 함풍 이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함풍 이씨
성씨 이(李)
작품명 ㅎ ㅍ (함풍의 기상)
조각가 이재만
조형물번호 206

먼저 함풍이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이 작품은 함풍의 자음인 ㅎ, ㅍ을 모티브로 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국에서의 함풍인의 위상을 표현하였습니다. 하늘로 향한 단단하고 무게감있는 기둥은 우리 문중(후손)의 기상을 표상하며 진충보국과 숭조상문 자손번영을 의미합니다.

상단의 검은 인감도장 모양에 李자를 새겨 관통시켜 ㅎ,ㅍ이 함풍이씨의 트레이드마크처럼 각인하였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함풍이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풍이씨(咸豊李氏)의 시조는 고려조(高麗朝)에서 충렬, 충선, 충숙, 세 왕을 모신 명재상으로 벽상삼한 삼중대광 좌명공신 함풍부원군(咸豊府院君) 이광봉(李光逢) 입니다. 그는 충렬왕 원년(1275년)에 출사(出仕)하여 1305년에 정당문학을, 충선왕 원년(1309년)에는 판전학사를 역임하였고, 충숙왕 원년(1314년)에 상호군 겸 참지정사, 6년에 동지밀직사사, 7년에 평리, 11년(1324년) 4월에는 삼사사에 임명되었죠.

특히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국정을 살필 때 왕지(王旨)를 받들고 고려와 원나라를 오가며 왕을 보필하였고, 충선왕이 원나라 영종의 환국령을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걸어서 10개월이 걸리는 토번 살사결로 유배를 당했을 때, 직보문각 박인간과 전대호군 장원지 등 18명 중에 평리 이광봉(李光逢)도 함께 수행하였습니다.

상왕(上王) 충선이 유배에서 풀려나 연경 사저로 귀환했을 때 충숙왕은 시조 이광봉을 정이품 삼사사에 박인간을 종이품밀직사에, 고(暠)를 입왕(立王)하려고 서명한자들은 모두 파직시켰습니다. 한편 충선 상왕은 연경 사저에서 이광봉을 좌명공신 함풍부원군(咸豊府院君)에 봉하였고 민지와 이색은 그를 고려의 삼충신 중 한 분이라고 일컬었죠.

함풍이씨(咸豊李氏)의 득관(得貫)은 이광봉(李光逢)을 함풍부원군(咸豊府院君)으로 봉한 데서 연유하였습니다. 함풍은 함평의 옛 이름으로 고려 충신 이광봉(李光逢)이 터를 잡은 곳이죠.

그 후로 후손들이 함평군 함평읍 만응리 217-14번지 시조 묘역에 향사우(享祀宇) 영풍사를 짓고 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에 함평 향교의 유림들과 함께 제향하며, 조상의 빛난 얼을 이어받아 명문가로서 충효애족하며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뿌리공원 문중의 유래비문 인용).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함풍이씨는 18,552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https://youtu.be/zIShGYE750Q?si=AVp_-SmdLeVR31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