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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담양 전(田)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by 뿌리 찾는 심마니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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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양 전(田)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담양전씨
성씨전(田)
작품명화합(和合)
조각가박 대 순
조형물번호65

먼저 담양전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담양전씨 문중의 화평과 무궁한 발전을 상징하고 있죠. 상단의 3형제상이 마치 꽃 봉우리가 피어나듯이 문중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자연의 순수하고 강렬한 기운을 받아 후손들이 안정속에서 영원한 빛을 발휘하고 있죠. 중간 좌우의 대나무는 만고청청의 충의 절도를 담아 정의롭게 살아감을 나타낸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담양전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담양전씨(田氏)는 옛 중국 전국시대 때 순(舜)임금의 후예인 전씨가 세운 제(齊)나라가 있었는데 후제(後齊)의 왕자가 동(東)으로 건너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조인 담양군(潭陽君) 전득시(田得時)는 고려 의종 을해년(1155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좌복야 참지정사에 올랐으며 시호는 충원(忠元)이죠.

2세 전자존(子存)은 추원밀사에 이르렀고 시호는 정안(靖安)이죠. 3세 전승윤(勝允)은 문하시중 고양군으로 시호는 정절(貞節)입니다. 4세 전공일(公逸)은 평장사 상주국 흥양군으로 시호는 공간(恭簡)이죠. 5세 전영(永)은 첨의중찬으로 시호는 인열(仁烈)입니다. 6세 전희경 (希慶)은 첨의사인입니다.

담양전씨는 시조인 전득시 이후 6세까지 정승급에 4명이나 오르고, 2명이 봉군을 받을 정도로 인물들을 배출했지만, 6세 전희경까지 독자로 이어질 정도로
손이 귀했죠. 전희경(田希慶)의 아들 대 7세에 이르러 삼형제가 태어났죠. 야은(野隱) 전녹생(祿生)은 대사헌으로 시호는 文明(문명)이며, 뇌은(牢隱) 전귀생(田貴生)은 밀직제학으로 시호는 문혜(文惠)이죠. 경은(耕隱) 전조생(田祖生)은 찬성첨의부사로 시호는 문원(文元)입니다.

전희경의 아들 3형제가 크게 현달하여 담양전씨 가문이 크게 번성하였죠. 일문형제로서 학행과 충절로 고려말의 전씨 삼은(三隱)이라 칭하며 포은(圃隱), 목은(牧隱), 야은(冶隱)과 같이 십은(十隱)중에 세 분이며 사문동(社門洞)의 현인이기도 합니다.

담양전씨에서는 전득시 6세손 전희경의 세 아들 전씨삼은(三隱)을 중시조로 하여 전녹생(田祿生)의 후손은 야은파(野隱派), 전귀생(田貴生)의 후손은 뇌은파(牢隱派), 전조생(田祖生)의 후손은 경은파(耕隱派)로 계파가 나뉘게 되었죠.

전득시의 8세손인 전가식(田可植)을 시조로 하는 연안 전씨, 전조생의 7세손인 전균(田畇)을 시조로 하는 하음 전씨, 고양 전씨, 전실(田實)을 시조로 하는 예산 전씨, 남원, 우봉, 개성 등은 담양 전씨에서 분파되었습니다. 담양 전씨 대동보에는 함께 등재하고 있습니다.

담양전씨는 조선시대에 46명의 과거 급제자를 배출했습니다. 문과 12명, 무과 8명, 사마시 26명 등이죠. 담양전씨 인구는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155,018명에 달해 대한민국 성씨 중 45위였습니다.
 

https://youtu.be/Amq8gu2RVSY?si=DZTa0iFaSwQeq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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