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의 왼쪽엔 하늘로 높음을 오른쪽엔 지상으로 넓음을 뜻하며 유씨(庾氏)문중의 무궁한 번성을 의미하는 형태의 작품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무송유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무송유씨의 시조 유금필(庾黔弼) 장군은 황해도 평주(평산의 옛이름)출신이며 고려 개국초기 도통대장군(都統大將軍)으로 태조(太祖) 왕건(王建)을 도와 북번족(北蕃族)을 평정하고 후백제와 신라를 통합하여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워 삼중대광 통합삼한 익찬공신(三重大匡 統合三韓 翊贊功臣)이 되었습니다.
시호는 충절(忠節)이며 태사(太師)에 추증되어 평산(平山)의 태사사(太師祠)와 충남 부여 성홍산성의 태사유공지묘(太師庾公之廟)에 모셔졌고, 경기도 연천의 숭의전(崇義殿)에 배향되었습니다.
후손들이 평산에 세거하며 이분을 시조로 모시고 본관을 평산(平山)으로 하여 오다가 그의 5세손 유녹숭(庾祿崇)이 고려 숙종(肅宗) 때에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 태자소부(太子少傅), 참지정사(參知政事)로 무송 부원군(茂松 府院君)에 봉(封)해짐으로써 그의 후손들은 이분을 중시조(中始祖)로 모시고 본관을 평산(平山)에서 무송(茂松: 전라북도 고창)으로 하게 되었죠.
시호는 안정(安貞)이며 전북 고창군 성송면에 묘소와 재실 여송재(麗松齋)가 있습니다. 유(庾)씨는 한 조상의 혈손(血孫)이기 때문에 평산 무송 대동보(大同譜)를 펴내오고 있습니다(뿌리공원 문중의 유래비 인용).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무송유씨의 인구는 총 12,459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