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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의성 김(金)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by 뿌리 찾는 심마니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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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성 김(金)씨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의성 김씨
성씨 김(金)
작품명 의성김씨
조각가 이수정, 이대원
조형물번호 243

 

먼저 의성김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문중 개개인의 희망이 전체와 화합되어 우주를 향해 영원히 번영한다는 상징으로 큰 원과 그 안에 개개인을 의미하는 작은 원을 모아서 공간을 구성하였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의성김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신라 경순왕의 아들 김석(錫)이 시조로서 고려 광종 때 광평시랑을 역임하고 의성군(義城郡)에 봉해지니 자손들이 의성을 관향으로 삼았습니다. 의성의 옛 이름이 문소(聞韶)였기에 문소김씨라고도 하죠.

시조로부터 8세인 김공우(公瑀)에 이르러 장자인 김용비(龍庇)가 태자첨사를 지내고 의성 오토산에 모셔져 있으며 차자 김용필(龍弼)이 수사공, 삼자 김용주(龍珠)는 개성부사를 지냈습니다.

대개 이 9세를 각파의 중시조로 받들어 왔으며, 20세를 기준으로 무려 280여파에 150여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왔죠. 현재 종친이 3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려와 조선 전기의 현조(顯祖)로는 찬성사 김영, 평장사 김춘, 찬성사 김성단, 맹암 김영렬, 자사윤 김태권, 남파 김광부, 전서 김거두, 퇴암 김거익, 석포 김로, 문절 김용초, 괴정 김숙검, 월촌 김남보, 후계 김한계, 도곡 김한경, 오봉 김제민, 사우당 김관석, 청계 김진 6부자, 칠봉 김희삼 5부자 등이 있습니다.

모재 김안국, 사재 김정국 형제는 기묘명현으로 숭앙을 받고 있죠. 퇴계의 정맥을 이은 학봉 김성일은 임란 때 경상우도관찰사 초유사로 순국하였고, 동강 우옹은 남명의 수제자로 나라의 위기를 감당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조선조의 학자 명신이 기라성같이 많고, 임란창의 순절공신도 응봉 치중, 백암 응택, 구오 득기 등 20여명에 이르죠. 일제강점기에는 만주벌 독립투쟁의 호랑이가 된 일송 김동산이 있고, 파리장서와 군자금 모금 등 전국 유림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성균관대학을 설립한 심산 김창숙이 있습니다.

그 외 대한민국장 등 훈포장을 받은 독립운동유공자도 90여명이나 됩니다.이처럼 의성김문은 국난 때에는 기꺼이 순국의렬의 길을 걸었고 일천여년 역사를 거쳐 국가융성과 학문발전의 중심에 섰습니다.

우리는 이 빛나는 선조들의 충효 학덕 대의 실현의 선비정신을 추원하고 계승하여 다음세대의 내일을 깨우쳐 나아가고자 이 빗돌을 세웁니다(뿌리공원 문중의 유래비 인용).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의성김씨의 인구는 287,469명이었습니다.

https://youtu.be/zIShGYE750Q?si=Gb1EkoaucJg57E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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