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함안 조(趙)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함안조씨
성씨 조(趙)
작품명 飛上
조각가 박대규
조형물번호 164
먼저 함안조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이 조형물은 함안조씨 문중의 휘장인 독수리와 계수나무로 그 형상을 표상화하였죠. 두 기둥은 충절과 신비의 기개를 상징하였습니다. 양쪽 날개가 균형을 이루어 힘찬 날개짓으로 하늘로 웅비하는 형태는 함안조씨 종족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였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함안조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안 조씨의 시조는 조정(趙鼎)입니다. 고려조에 대장군 원윤(元尹)을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손들이 함안에 세거하면서 함안(咸安)을 본관으로 하였죠.
고려 왕조가 바뀔 무렵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킨 두문동 72현 중 고죽재공 조안경(趙安卿), 덕곡공 조승숙(趙承肅) 두 분과, 생육신의 한 분인 정절공 조려(趙旅)가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시 황석산성에서 순국한 충의공 조종도(趙宗道)와 다른 전장에서 순의한 여섯 분을 포함한 열세 분 충신의 충절이 청사에 길이 빛나고 있죠. 간송당공 조임도(趙任道)는 조선중기의 이름난 학자이고, 충헌공 봉조하 조중회(趙重晦)는 조선조에 5판서를 역임하였습니다. 함안조씨는 문과급제 36인 외 도학문장가가 많이 배출된 문중이죠.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총장과 의정원의장을 지내고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주창한 소앙공 조용은(趙鏞殷), 일제 강점기에 일왕의 장인을 대만에서 자격(刺擊)한
조명하(趙明河) 의사(義士)외 60여분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은 구국광복의 초석이 되었죠.
현재 21원파 77지파의 후손들이 선대의 위업을 계승하고 있으며 백세청풍 숭조목종의 종훈 아래 조상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뿌리공원 문중의 유래비 인용).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함안조씨의 인구는 282,890명이었습니다.
https://youtu.be/hki76cBCCSU?si=FlSXaEe3vLOz81q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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