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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풍천 임(任)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풍천임씨
성씨 : 임(任)
작품명 : 비상(飛翔)
조각가 : 임 선 빈 (전 대전조각가협회장)
조형물번호 : 45
먼저 풍천임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풍천임씨 조형물의 왼편기둥에 배치된 네 개의 구슬은 백파(伯派)의 4형제, 오른편 기둥의 두 개의 구슬은 중파(中派)의 형제를 상징합니다.
기단부가 원형으로 된 것은 백, 중(伯, 中) 양파(兩派) 6종 형제 후손의 단합을 염원하고 있는 것이죠. 조형물 상단부의 봉황은 풍천임씨 문중의 진취적 기상을 나타낸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풍천임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풍천임씨의 시조는 은자광록대부 임온(溫)이다. 2세는 임가규(可珪), 3세는 임비, 4세는 임도(徒)이며 검교대장군을 지냈습니다. 5세 임천유(天裕)는 찬화공신으로 풍해군에 봉작(封爵)되었죠.6세 임주(澍)는 고려 충렬왕 9년(1283)에 경상도 안찰사, 어사대부, 감문위대장군을 두루 거쳐 풍천을 관향으로 하사 받았습니다.
풍천은 황해도에 있는 옛 고을 이름으로 서하(西河)라고도 하죠. 어사공 임주는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임자송(子松)의 호는 허재(虛齋)입니다. 충숙왕 11년(1324) 익찬공신의 호를 받았으며 충숙왕14년(1327) 일등공신으로 서하군에 봉군되었죠. 충숙왕 복위8년(1339) 조적의 난 때 왕을 호종하여 충혜왕3년(1342) 일등공신으로 서하부원군에 진봉되었습니다.
차자 임자순(子順)의 호는 화재(和齋)이며 통헌대부 민부전서 개성부사를 지냈죠. 부원군 임자송은 4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민부전서 임자순은 2명의 아들을
두어 여섯 종형제의 후손이 번창했죠. 고려와 조선의 양조에 걸쳐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풍천임씨 가문에서는 조선시대에 144명이 대과에 급제했고 나라에 큰 공훈을 세웠죠.
이와 같이 가문을 빛낸 자랑스런 조상의 덕업을 기리고 받들고 있습니다. 풍천임씨 가문의 후손들은 효도하고 공경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해 닦으며 문중의 화합 단결과 번영의 전기가 되기를 염원하며 전국각지에 계신 종인들의 정성을 모아 여기에 이 유래비를 세웁니다.
https://youtu.be/OyV02zVw8LA?si=6wH2aNE0CV7B5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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