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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청주 송(宋)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by 뿌리 찾는 심마니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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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주 송(宋)씨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청주 송씨
성씨 송(宋)
작품명 대지(大地)
조각가 차 상 권 (한국조각가 협회회원)
조형물번호 27

먼저 청주송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청주송씨 조형물의 작품명은 대지(大地) 입니다. 대지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고 뿌리며 삶의 터전입니다. “불휘 기픈 남근 바라매 아니 뮐세 곶 됴코 여름 하나니” 우리 청주 송씨는 뿌리가 깊고, 청사가 분명한 충절의 가문입니다.
이 유래비는 2차에 걸쳐 완성하였습니다. 1997년 5월 상일에 처음 건설했고, 2차는 2020년 6월 일에 유래문을 다시 부착함으로써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청주송씨 시조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청주 송씨의 시조는 송유충(宋有忠)입니다. 고려 말 충숙왕 때 청주(청원)군(淸原君)에 분봉받아 청주송씨의 가문을 열었습니다. 시조의 따님은 정승 심덕부의 부인으로 정경부인이며, 외증손녀는 세종대왕의 비 소현왕후입니다. 시조의 자 송훤(宋暄)은 서원군(西原君)으로 습봉(襲封)받았고 청백리에 책록되었습니다.

후손 송승은(宋承殷)은 성균관대사성을 역임하였으며 계유정란(1453)의 화를 피해 장인 대제학 최연(崔淵)과 함께 온가족을 이끌고 남하하여 김해 입향조가 되엇습니다. 그 후손 송창(宋昌)은 통정대부 절제사로, 6형제를 두어 가세를 융성하게 하였죠. 그러나 그 자손들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선충후효(先忠後孝)의 가훈에 따라 형제들과 조카까지 온 가족이 항일 구국에 참여, 5형제가 각지에서 분전(奮戰)하여 장렬하게 순절하니 진충(盡忠)의 모범을 보인 가문이 되었습니다.

특히 형제 중 송빈(宋賓)은 김해성 중군도총(中軍都摠)의 직분을 맡아서 장렬히 순절하니, 임란 후 '증 가선대부 이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부총관'으로 추증되었고, 이어 국가의 충신으로 추앙되어, 매년 음력 4월 20일 송담서원 표충사에서 향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송밀(宋密)은 무과에 급제, 선무랑예빈시 주부공에 이르렀고, 형제들이 모두 임란에 참여했기에 부득이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조카를 거느리고 피난하여 효도와 가문을 잇게 되었습니다.

송빈(宋賓)의 아들 진사 송정백(宋廷伯)은 창녕 화왕산전투에서 곽재우공과 함께 많은 왜적을 섬멸하였다고 망우당의 동고록(同苦錄)에 수록되어 있죠. 또 송정남(宋廷男)은 통정대부 첨지중추부사였으며, 송밀(宋密)의 아들 송민영(宋敃英)은 시어공(侍御公), 송정영(宋廷英)은 통정대부 절제사를 역임했습니다.

가문을 빛낸 인물은 송빈(宋賓)의 손 송제룡(宋齊龍), 송제현(宋齊賢), 송제성(宋齊聖), 송제문(宋齊文), 송제원(宋齊元)과, 송밀(宋密)의 손 송제렴(宋齊廉), 송제충(宋齊忠), 송제신(宋齊信), 송제인(宋齊仁) 입니다. 이 같은 충효독행으로 김해고을의 명문, 벌족의 가문을 만든 선조님께 감사드립니다.

후손들이여! 우리의 뿌리는 충효정신의 가문이다. 숭조목족(崇祖睦族), 효우충신(孝友忠信), 세교인경(世敎仁敬)의 선조(先祖) 가르침을 그 누가 감히 잊을 수 있겠는가!(뿌리공원 시조 유래비문 인용)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청주송씨는 8,17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https://youtu.be/zIShGYE750Q?si=r0PBzrHVWlwvF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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