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풍 김(金)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청풍김씨
성씨김(金)
작품명백세청풍(白世淸風)
조각가김성용
조형물번호145
먼저 청풍김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조선조에서 명문으로 일컬어진 청풍김씨는 고려 말 문하시중을 지낸 김대유를 시조로 한다. 판봉상사공파, 청로상장군공파, 영동정도총제공파 3개의 파종으로 많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 가문이죠. 특히, 조선조에서 상신 8명, 대제학 3명을 배출하고, 부자 영상, 사대 육상의 명문으로 알려진 청풍김씨의 유래와 내용을 포함하여 본 조형물을 구상하였다고 하죠.
상단부는 청풍김씨의 3대 파종을 화합하는 형상으로표현하였고 상부의 구는 가문이 영원히 번성하고 세상의 빛이 되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단부는 하늘을 향해 받드는 숭조의 의미와 영원토록 변치않는 맑고 높은 선비가 지닌 절개 자손이 영원토록 번성하라는 백세청풍의 의미의 하단부에 표석을 올려 청풍김씨에 대한 내용을 새겨 넣었죠. 그리하여 청풍김씨 가문이 명문가문임을 세상에 알리고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청풍김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조선조에서 명문의 세도가문으로 일컬어진 청풍김씨(淸風金氏)는 신라 대보공 김알지(金閼智)의 후예인고려문하시중 증청성부원군 김대유(金大猷)를 시조로 하고 제천 청풍에 세거하면서 비롯되었습니다.
청풍김씨는 조선조에서 효의황후와 명성왕후 등 왕비 2명, 정승 8명, 대제학 3명, 문과 급제자 110명 가운데 장원급제 6명을 배출하여 명문세족으로 명성을 떨쳤죠.
특히 가문을 빛낸 분은 최초 재상 김길통(金吉通) 공신 김순명(金順命) 부자(父子)와 도학정치를 구현하려 했던 김식(金湜)은 동천학통(東泉學統)을 이루었죠.
김신국(金藎國)은 국부(國富)증진에 헌신한 청백리이며, 김육(金堉)은 부국안민과 대동법을 창안해 잘못된 공납 제도로 신음하던 백성들을 도탄에서 구했습니다. 국방정책에 헌신한 김좌명(金佐命)을 비롯하여 예학의 대가 김간(金幹), 삼대(三代) 정승 김구(金構), 김재로(金在魯), 김치인(金致仁)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또한 형제 정승인 김약로(金若魯), 김상로(金尙魯)가 있으며 최초 지전설(地轉設)을 주창한 학자 김석문(金錫文)등의 활약으로 청풍김씨 가문은 더욱 빛나게
되었죠. 근대에는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임시정부 부주석 김규식(金奎植)과 독립운동가 김규흥(金奎興), 김규철(金奎喆)을 비롯하여 문학가 김유정(金裕貞), 부총리 김유택(金裕澤), 김우식(金雨植) 등을 배출하여 명문으로 우뚝 섰습니다.
청풍김씨 후손들은 혈맥속에 영원토록 의(義)롭게 사는 백세청풍(百世淸風) 정신으로 조상의 빛나는 얼을 계승하여 자손만대 번영할지어다. 청풍김씨 인구는 2015년도 통계청 인구조사 기준으로 110,815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https://youtu.be/yDuLABFUetE?si=MemJDedaWqq7Fs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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