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서(徐)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오늘은 이천 서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이천서씨
성씨서(徐)
작품명은혜(恩惠) 갚은 사슴
조각가신동수
조형물번호219

먼저 이천 서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이 조형물은 화강암 좌대위에 사슴 암수 한쌍을 새겨 사슴의 은혜를 상징화 시켰습니다. 십장생과 일원 자연은 문중의 번영을 표시하죠. 여섯 개의 산봉우리는 강동6주와 8성 280리를 획득한 구국의 영웅 서희 선생의 업적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단의 좌대는 시조를 의미하며 그 위로 뻗어나가는 산의 형상은 이천서씨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천서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신라개국공신 서두라(徐豆羅)의 후예로 서씨(徐氏) 시조는 신라말 아간(阿干) 벼슬에 올랐던 서신일(徐神逸) 입니다. 시조 서신일은 헌덕왕 9년 정유(817년)에 태어났고 효공왕 6년 임술(902년)에 수(壽) 86세로 졸(卒)했다. 시조 묘는 효양산 19번지 자좌오향(子坐午向)으로 합천홍씨와 합폄되었으며 2008년 7월 14일 이천시 향토문화유적 제17호로 지정 되었죠.

고려태조 왕건의 복하천 이섭대천(利涉大川)에서 이천(利川)이란 고을 이름이 생겼습니다. 옛부터 이천(利川) 서아성(徐阿城)에 살았으므로 이로 인해 서씨(徐氏)성을 가지게 되어 본관을 이천(利川)으로 하였죠.

계고록(稽古錄)에 의하면 “서씨는 처음엔 두 관적이 없더니 후에 7관 즉, 이천(利川), 달성(達城), 장성(長城), 남평(南平), 부여(扶餘), 연산(蓮山), 평당(平當)으로 분파되었으나 모두 서신일(徐神逸)을 시조로 한 이천(利川)의 별파(別派)라“ 하였죠.

2세조 정민공(貞敏公) 서필(徐弼)은 고려태보내사령으로 광종 묘정에 배향되었습니다. 3세조 장위공(章威公) 서희(徐熙)는 태사내사령으로 성종 묘정에 배향되었고 숭의전, 설봉서원에 봉안되었죠.

장위공 서희는 거란의 80만 대군을 물리치고 강동6주 8성 280리를 획득 압록강을 국경으로 확립시킨 구국의 영웅이죠. 4세조 원숙공(元肅公) 서눌(徐訥)은 태사내사령 문하시중 평장사로 현종비(顯宗妃) 원목왕후의 아버지이고 정종(靖宗) 묘정에 배향되었죠. 2세조 3세조 4세조 모두 고려통일대전(高麗統一大殿)에 봉안되었습니다. 4세조에 서유걸(徐維傑), 서유위(徐維偉), 서주행(徐周行)으로 이어지고 있죠.

이천서씨는 해주최씨, 남양홍씨 등과 함께 고려의 명문가로 이름이 높았죠. 서씨연원(淵源)에 3설이 있으나 이는 설(說)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이천서씨의 인구는 199,792명이었습니다.

https://youtu.be/utN5UV6C4ws?si=iS5JOu5Iht_dlE5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