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평 간(簡)씨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가평간씨
성씨 간(簡)
작품명 대나무처럼 당당하고 꼿꼿하게
조각가 최은동
조형물번호 154
먼저 가평간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이 조형물은 위로는 조상께 송구함을 고하고 아래로는 자손만대에게 가문의 혁혁함을 고하고자 다음과 같이‘세가지 바람’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하나, 가운데는 가평간씨가 대쪽 간(間)이므로 대나무를 상징하였습니다. 당당하고 꼿꼿하게 살아가라. 둘, 좌측은 가평간씨 삼계파로 수원화성. 여주. 해주를 상징합니다. 한 핏줄임을 잊지마라. 셋, 우측은 가평간씨 삼계파가 화합, 번영, 영원할 것을 다짐하는 상징입니다. 화합, 번영, 영원하라. 넷, 원은 가평간씨 삼계파의 아우름을 상징한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가평간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가평(加平) 간씨(簡氏)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지 1000여 성상(星霜)!고려 현종 때 거란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신 간영언(簡英彦)이 시조입니다.
의종 때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지내신 간균(簡筠,1세)이 중조(中祖)가 됩니다. 간균은 문장도덕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고 벼슬을 그만두고, 가평(加平)에 터전을 잡아 본관(本貫)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간균은 간유(簡有,2세)를 낳았습니다. 간유는 두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 간홍(簡弘,3세)이 수원 화성 혈손을 낳았고 홍건적을 물리친 뒤 수원으로 퇴거(退去)하였습니다. 차자인 간주(簡柱,3세)가 여주 해주 혈손을 낳았고 가평군(加平君)에 봉해져 더욱 가문을 빛냈습니다.
이후 우리 혈족은 이 강토를 지키시고 조상의 향화를 받들며 강의불굴의 기상으로 가문의 명목을 지금껏 굳건히 지켜왔죠. 그동안 세계(世系)가 비록 화성·여주·해주 삼계파로 나뉘었지만, 한 핏줄 한 형제의 자손으로 연면(連綿)히 무궁할 것입니다.
이제 이곳에 우리 가평 간씨 1000여년 혈손(血孫)이 온 마음으로 조형물을 건립하니, 이 글을 읽는 자마다 자존(自尊), 자긍(自矜), 의기(義氣)를 몸 받아 가문을 흥기(興起)할지라. 그러니 가평(加平) 간씨! 겨레붙이들이여! 각자 생업이 다르고 터전이 상거(相距) 할 지라도, 화합할지어다 !번영할지어다! 영원할지어다!(뿌리공원 문중 유래비에서 인용).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가평간씨는 2,397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https://youtu.be/zIShGYE750Q?si=4uGVb_jw7m7iHo1l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산 곽(郭)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1) | 2024.11.07 |
---|---|
부여 서(徐)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2) | 2024.11.06 |
원주 이(李)씨(춘계)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1) | 2024.11.05 |
청안 이(李)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2) | 2024.11.03 |
안산 김(金)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2) | 2024.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