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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보성 선(宣)씨 문중의 유래와 조형물

by 뿌리 찾는 심마니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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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성 선(宣)씨의 조형물과 문중의 유래를 유교수가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함께하시죠.

보성선씨
성씨선(宣)
작품명忠 · 義
조각가조용호
조형물번호190

먼저 보성선씨 문중이 설치한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선씨 오충신의 보성선씨는 충렬(忠烈)의 가문으로 비상하는 곧은 직선 형태인 주 조형물로 그 기개를 표현했죠. 두 개인 듯 하나로 이어진 형태는 가문의 화합과 번성에 의미를 담아 무궁한 번영을 표상하였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보성선씨 문중의 유래에 대해 돋보기로 비춰보겠습니다.

보성선씨 시조 퇴휴당 선윤지는 명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당도한 후 서기 1382년 호남안렴사를 제수 받았습니다. 병권을 인수하여 호남지방에 침투한 왜구의 소굴을 소탕 하고, 특히 초토화된 조양, 복홀 두 현을 회복하여 백성들에게 선정과 성학을 베풀어 평안케한 곳이 지금의 보성군이죠.

선윤지는 고려의 충신으로 절의를 지켜 조선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보성에 퇴거하여 보성을 관향으로 하므로서 보성선씨의 시조가 되었죠. 이후 후손 충신들과 함께 사액을 받아 오충사에 배향되어 봄과 가을에 향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성 오충사 충의당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러한 시조의 사적은 동국흥지승승람, 조선왕조실록, 황조인본조충신목록, 두문동서원지 등에 기록이 남아 있죠.

평양 시호를 받은 선형은 세조조에 이시애난을 평정한 공으로 적개공신 유성군에 봉군되었으며 성종조에 좌리공신, 우의정에 증직되었습니다. 병사공 선거이와 대호군 선극례는 임진왜란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한산도해전, 행주대첩, 울산성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순절하여 선무원종 공신일등에 녹훈되었죠.

안동영장 선세강은 병자호란을 맞아 쌍령전투에서 중과불적인 상황에서 적과의 혈전 끝에 순절했습니다. 수사공 선약해는 사신으로 청나라 심양에 들어가 청왕을 말로써 감복시켜 국가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외교력을 발휘했죠. 이때 기록한 심양일기는 지금도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평가 받고 있죠.

보성선씨 후손들은 6백여년이 넘는 역사의 흐름속에서도 선조들의 충효정신을 본받아 명문가로 성장 발전하여 왔으며 오충사를 중심으로 후손대대로 조상의 얼을 계승 발전시켜 나아갈 자랑스러운 씨족입니다.

https://youtu.be/xtvjSc0I7Zc?si=6N5xP0_JeADkV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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